정기 이사회 개최, 한인자본 은행 육성에도 동참
이민108주년 1월13일 이민의 날 행사는 하와이 주지사 관저로 사용되던 워싱턴 플래이스(사진)에서 열린다.
하와이 한미재단(회장 이덕희)은 22일 오후 6시 하와이대학 한국학센터에서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내년 이민의 날 행사 준비에 착수했다.
이덕희 회장을 비롯, 에드워드 슐츠 태평양-아시아학과 학장, 리처드 임, 마이크 양(한국명 인석), 렉스 김 등 임원 5명이 배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이사진들은 “이민 110주년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내년 이민의 날 행사부터 의미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하와이 이민 선조들의 발자취를 기리기 위해 각 한인이민사 관련 사적지에 한글과 영문 동판을 설치해 그 역사적 가치를 후세들에 알리기 위해 추진 중이며 그 첫 사업으로 옛 국민회 총회관 부지이자 주지사 관저로도 사용되어 왔던 워싱턴 플레에스에서 내년 1월13일 오후 5시30분 현판식을 갖고 이민의 날 행사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847년 완공돼 릴리우오 칼라니 여왕이 하와이왕조 전복사건 당시 구금된 장소이기도 했던 워싱턴 플레이스는 현재 국립사적지로 등록된 건물로 장소 대여비용이 만만치 않게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나 한인이민사, 그리고 미주 독립운동의 요람인 국민회 총회관 자리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감안해 이 곳에서 이민 108주년이민의 날 행사를 갖기로 했다는 것.
또한 한미재단이 매년 1,000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한국도서재단(대표 문숙기)은 맥컬리 도서관 한국도서코너의 선전에 힘입어 솔렉 도서관에도 도서코너가 마련 돼 한국어 도서뿐만 아니라 각종 DVD 등 영상물에 대한 로컬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점이 반영돼 주립도서관측이 1만5,000달러 매칭 펀드를 제안해 온 사실을 알렸다. 이에 이사진들은 하와이 주류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사업에 적극 지원한다는 한미재단의 취지를 살려 한국축제를 비롯한 한국도서재단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이날 이사회에서는 특히 하와이 유일의 한인 자본은행 오하나 퍼시픽 은행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위해 재단 기금의 일부를 이체하는 방안에 적극 동의했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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