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호놀룰루 시 의회는 14일 일반인들의 폭죽놀이를 전면 금지한다는 내용의 시의안 34호를 8-1의 표결로 다시 상정시키고 이에 대한 보다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이날 시 의회에 출두한 루이 케알로아 경찰국장은 “폭죽 금지법안이 불법 폭죽의 반입과 판매를 하루아침에 근절시킬 수는 없을 것이지만 최소한 이 같은 범법행위에 대한 법적제도를 마련함으로써 폭죽의 불법 유통을 막는 한편 앞으로 시 당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표결에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로드 탬 의원의 경우 지역문화의 일부로 자리잡고 있는 폭죽놀이의 사용을 제한적으로 사용토록 허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몇몇 의원들도 아직까지 폭죽금지안의 시행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이지만 이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에는 동의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로미 카촐라 의원은 민감한 사안인 폭죽금지안을 각 카운티 정부에 떠 넘긴 주 의회의 행태를 비난하고 나섰다.
그러나 주 정부 차원의 폭죽금지법안을 지지해온 마릴린 리 하원의원은 원내 상당수 의원들이 폭죽사용 금지안의 시행을 적극 찬성했으나 상원의 지지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고 설명하며 “폭죽사용에 관한 결정권을 시 정부에 위임하기로 이미 결정된 만큼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여러분(시의원들을 지칭)에게 주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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