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트레익 메릿에 프랭크 캥 메디컬 센터 문열어
▶ 10개 검사실 갖추고 연 5천여 환자 추가진료 가능
오클랜드의 동양인건강진료소가 7일 새로운 진료센터인 “프랭크 캥 메디컬 선터” 의 문을 열었다.
10개 검사실을 갖추고 연간 5천명의 환자를 추가로 진료할 수 있게 된 새 진료센터는 오클랜드 시내 ‘메릿 호수’의 남쪽인 이스트레익메릿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중국계가 아닌 아시아계 환자들에게 기존 차이나타운 시설보다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 진료센터인 “프랭크 캥 메디칼 센터”는 오클랜드항만위원회 등 오클랜드시와 오클랜드의 아시아계 커뮤니티를 위해 오래 봉사하다 2007년 암으로 사망한 프랭크 캥을 기리기 위해 이름을 붙였으며 오마바 행정부의 경기부양법안(American Recovery and Reinvestment Act)을 통해 받은 100만달러에 가까운 지원금으로 세워졌다.
셰리 히로타(Sherry Hirota) 동양인건강진료소 CEO는 “경기가 어려운 관계로 각지역 동네 진료소 환자들의 경우 무보험 환자가 50%가량 늘었다”며 “이들에게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동양인건강진료소의 사명”이라고 했다.
이날 열린 개관식에는 샌드레 스완슨 가주 하원의원, 앨리스 수산 무라니시 알라메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팻 커니건 오클랜드 시의원, 오클랜드 시장에 출마한 단 페레타 시의원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한편 오클랜드 시의원에 출마한 한인 제니퍼 배씨도 자신의 출마 지역구에서 열리게 된 새 진료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함께 자리를 빛냈다.
1974년에 설립된 동양인건강진료소는 수입이 적고 영어에 익숙치 않은 아시안계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건강관리를 제공하며 이민법 및 의료권리를 위한 옹호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현재 환자들 중 중국계가 71.4%, 베트남계가 8.1%, 중국/베트남계가 5.4%, 한인이 네번째로 많은 비율인 2.8%를 차지하고 있다.
새진료소의 주소는 250 E. 18th street, Oakland, Ca.이며 한국어 상담은 (510) 986- 6867로 하면 된다.
<서반석 기자>
사진설명: 새 진료센터를 소개하고 있는 동양진건강진료소 한국인 직원 전진영씨(오른쪽에서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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