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렌트 카를 이용할 경우 부과되던 시설이용요금이 오는 9월부터 기존의 1달러에서 4달러50센트로 인상된다.
공항마다 따로 들어서 있는 각 렌트카 업체들을 한데 묶는 통합 렌트카 센터를 건설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업자들과 공항 관리들이 추진해 온 이번 요금 인상안은 최소한 20년 이상 지속될 예정이며 이로써 연간 5,000만 달러 가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진 상태이다.
통합 렌트카 센터를 건설하는데 소요될 비용은 호놀룰루 국제공항의 경우 2억2,900만 달러, 마우이 카훌루이 공항은 1억9,050만 달러로 추산되며 리후에와 힐로에 들어설 비교적 작은 규모의 렌트카 센터도 구상 중이다.
한편 이 같은 요금인상으로 거둬진 2억2,900만 달러라는 거금을 렌트카 센터를 짓는데 사용한다는 방안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즈 유람선 ‘스타 오브 호놀룰루’를 운영중인 파라다이스 크루즈의 레그 화이트 부사장은 “렌트카 센터가 필요하다면 렌트카 업체들이 돈을 모아서 지으면 될 일이다. 어째서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주 정부 당국이 발표한 조사자료에 의하면 호놀룰루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관광객 5명 중 1명이 렌트카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 같은 요금 인상으로 렌트카 수요가 감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지켜볼 일이라는 것.
업자들은 이와 관련 “4달러50센트의 시설이용요금을 지불하고 싶지 않은 이들은 공항 밖에서 차량을 빌리면 된다”며 요금인상 이후에도 선택권은 고객들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현재 1달러인 시설이용료가 4달러50센트로 인상될 경우 하루 45달러 수준의 이코노미 클래스 차량을 대여하는데 드는 비용은 다음과 같다.
차량대여비 - $45, 일반소비세(4.712%) - $2.12, 시설이용요금 - $4.50, 주정부 도로세 - $3, 차량등록요금 - $0.35, 차량회수 할증료(11.11%) - $5 소계 - $14.97 합계 - $5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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