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청소년들이 앞으로 직업을 구하려면 학력을 더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지타운대학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18년이 되면 하와이의 직업 가운데 65% 이상이 최소한 초급대학 이상을 졸업한 인력을 원한다. 이는 전국에서 10번째로 높은 학력수준이 요구되는 것이다.
전국에서 초대졸 이상의 직업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72%로 나타난 워싱턴 D.C.이며, 전국 평균은 63%로 집계됐다.
지난 1973년에는 초대졸 이상의 학력이 필요한 직업이 전국적으로 28%에 불과했으며, 2008년에는 전국평균은 59%, 하와이는 63%로 집계됐다.
하와이 주민의 학력이 아직까지는 전국 평균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나, 문제는 중년층의 학력보다 25세 ~ 34세 사이의 청년층 학력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즉 하와이의 중년층이 은퇴하고 나면 그 자리를 메울 새로운 청년층 인력이 필요하지만 학력이 모자라 하와이 주민이 충분히 빈 일자리를 메우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고교를 중퇴한 청소년들이 2018년 가질 수 있는 직업은 전체직업 가운데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고교 졸업장조차 없이는 직업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부 전문분야의 자격증이나 초급대학 졸업장이 일반 4년제대학 졸업장보다 더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타운대학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일부 전문문야의 자격증이나 그 분야의 초급대학 졸업장을 소유한 인력이 일반대학 학사학위 소유자보다 각각 27%와 31% 더 높은 수입을 올렸다.

<사진설명: 하와이에서도 앞으로 더 좋은 직업을 구하기 위해서는 초급대학 이상의 학력이 요구되고 있다. 사진은 카피올라니 커뮤니티 칼리지 졸업식 모습. <본보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