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센터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주내 공립교에 재학중인 아시아-태평양 도서지역 출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백인들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 예로 주내 8학년생 중 아시아 출신의 학생들은 2008년 치뤄 진 수학능력평가시험에서 34%만이, 그러나 백인학생들의 경우 43%가 ‘능숙한’수준의 실력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독해력 부문에서도 아시아계는 66%, 백인학생들은 76%가 ‘능숙한 수준’으로 평가됐다는 것.
한편 이번 보고서는 캘리포니아, 뉴욕, 워싱턴과 같이 아시아계 학생들의 비율이 높은 미주 본토내 타 지역의 경우 오히려 이들의 수학 및 독해력 능력이 타 인종에 비해 월등한 것으로 보고돼 이 같은 문제는 하와이와 알래스카, 미네소타, 위스콘신 등 일부지역에 국한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이와 관련 카네오헤의 웨이드 아라키 ‘벤자민 파커 초등학교’ 교장은 “인종에 관계 없이 대다수의 학생들이 학업능력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하와이 아시아계 학생들이 타주에 비해 낮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비춰지는 이유는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아시아-태평양계 이민자들이 많은 하와이의 지역적 특성 때문이며 이 같은 보고서는 실제 교육현장에서의 상황을 그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와이 공립교 학생 중 14%가 백인, 그리고 61.6%가 아시아계로 알려졌다.
이번 보고서는 인터넷 웹사이트 http://www.cep-dc.org 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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