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당국이 적자예산을 메우기 위해 7월부터 시 공무원들을 한 달에 두 번 의무적으로 쉬게 할 예정인 가운데, 주민들은 관공서 관련업무 등 생활 일부가 불편해지는 것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 공무원들은 오는 7월 2일을 시작으로 한 달에 두 번 강제무급휴가를 갖는다. 7월에는 2일과 23일, 8월은 6일과 27일, 9월에는 3일과 24일로 무급휴가 일정이 잡혀있다.
시 당국은 경찰과 소방, 라이프가드, 비상 의료서비스, 쓰레기픽업, 버스운행 등 주민생활에 필수적이라고 여겨지는 부분은 현재와 변함없이 유지하기로 했다.
시 서비스가 그대로 유지되는 부분에는 핸디 밴, 교통관리센터, 하나우마베이, 비치공원, 시영 골프코스, 호놀룰루동물원, 로열 하와이언밴드 연주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호놀룰루 시청을 비롯, 카폴레이 시청, 파시빌딩, 각 시청분소, 호놀룰루 수도국 등은 한 달에 두 번 문을 닫는다.
자동차운전면허국, 시영 체육관, 레크리에이션 센터, 수영장, 센트럴오아후 지역공원, 와이피오 축구장, 식물원, 리싸이클 센터도 문을 닫는다.
블레이스델 매표소는 행사일정에 따라 한 달에 두 번씩 월요일에 문을 닫을 예정이다.
시 당국은 이러한 무급휴가를 통해 약 1,800만달러의 예산을 절약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올 회계연도가 끝나는 내년 6월까지 무급휴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빌 브랜넌 시 대변인은 7월 4일 폭죽 허가증을 신청하려는 주민들은 7월 2일이 공무원 무급휴가가 실시되기 때문에 해당 부서가 문을 닫는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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