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 검찰이 미 전역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보이는 해군베테랑전우회(NVA)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버지니아의 연방상원의원 짐 웹은 지난 5월 28일 해군베테랑전우회의 합법성과 각 지역에서의 기금모금 활동, 예산사용에 문제가 있다며 IRS가 주의해줄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올해 해군베테랑전우회가 IRS에 보낸 세금보고 양식에 따르면, 지난 해 590만달러를 모금해 그보다 약간 적은 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되어있다.
이 단체의 웹사이트에도 지난 해 모금한 기금 중 하와이의 USS 애리조나 메모리얼에 1만달러, 펀치볼 국립묘지에 1만달러, 힐로의 베네랑스홈에 2,500달러 등을 기부한 것으로 되어 있다.
실제로 애리조나 메모리얼을 운영하는 내셔널공원서비스와 펀치볼 국립묘지측은 2009년 5월 27일자로된 1만달러짜리 수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방 퇴역군인사무국은 뉴 멕시코와 오하이오에서 이 단체를 퇴역군인 단체에서 제명했으며, 플로리다와 버지니아에서는 이 단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플로리다의 세인트 피츠버그 타임즈는 이 단체가 IRS세금보고한 양식에 이름이 올라있는 디렉터, 감사, 각 챕터 간부등 85명을 지난 6개월간 수소문했으나, 아무도 찾지 못하고 오직 전 디렉터이며 CFO로 알려진 바비 톰슨이라는 한 명을 찾아내는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주검찰에서도 이 단체의 하와이챕터 간부로 이름이 올라있는 존 키무라, 에드 키니마카, 팻 티머맨 등 세 명을 찾아 조사를 할 계획이나 현재까지 아무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이 단체가 어떻게 구성되고 실제로 어떠한 활동을 하는지 지금까지 알려진 것이 거의 없는 상황인 셈이다.
자세한 내용은 검찰조사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일각에서는 이 단체가 연방 퇴역군인사무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한 두 명의 퇴역군인들이 모여 기금을 모금하는 유령단체가 아닌가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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