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나 퍼시픽 은행(은행장 제임스 홍)이 설립 4주년 및 제임스 홍 신임 은행장 취임식을 개최하고 한인자본 은행으로서의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21일 은행 이사진과 대주주 및 고액 예금주들을 초청한 가운데 할레 코아 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강범식 이사장은 260만달러 증자 성공을 축하하며 제임스 홍 신임 은행장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은행으로서의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축사를 맡은 문대양 대법원장은 “오하나 은행이 하와이 제1의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한인들이 나서 적극 도와야 할 시기”라고 역설했다.
제임스 홍 은행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한국과 미 본토 대도시 은행에서 잔뼈가 굵은 금융 맨이지만 막상 생소한 곳에서 은행장으로 근무하려니 걱정도 많았다”고 전하고 “그러나 지난 한달여 은행 이사진들과 커뮤니티 각계 인사들을 만나며 이런 불안감을 없어지고 이제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긴다”며 밝혔다.
홍 행장은 “미 본토의 한인은행들과 달리 오하나 퍼시픽 은행에 대한 한인사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은행 이사진들의 은행을 건실하게 키워보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는 점이 신임 은행장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하와이라는 특수한 경제적 상황이 오하나 퍼시픽 은행의 발전 잠재력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LA 은행의 경우 식당이나 관광업을 상당히 불안정한 비즈니스로 치부해 융자를 잘 내주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하와이는 오히려 이 같은 업종이 각광을 받고 있다는 등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인 무비자 방문 프로그램 시행으로 새로운 한-하와이 경제교류 물꼬가 본격 터질 것이 예상되어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한인자본 은행에 큰 호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신임행장으로서 다양한 은행상품 개발과 고품격 은행서비스 개선에 대해서도 의욕적인 포부를 밝히며 특히 SBA 론은 비롯한 다양한 융자상품으로 한인 비즈니스맨들에게 더욱 친숙한 은행으로 다가갈 것을 다짐했다.
홍 행장은 은행감독원의 제재조치(C&D)와 관련해서도 “문제점들을 파악해 충분히 관리,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수준이며 현재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고 있다” 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21일 할레코아 호텔에서 제임스 홍 은행장이 취임사를 하며 커뮤니티 은행으로 본격 도약을 선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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