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 정부는 시영버스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시비와 도난 사건들을 감시 감독하기 위한 카메라를 설치 할 계획이다.
당국은 지난 한 달간 시범적으로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운영해 본 결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고 현재 시 정부에 입찰을 낸 9개 업체 중 한 곳을 선정해 관련 기기들을 주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하와이는 샌프란시스코, 클리브랜드, 시카고 등지와 함께 시영버스 내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운영하는 지역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웨인 요시오카 시 교통국장은 “버스 안에서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감시카메라로 녹화한 화면이 증거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버스에는 총 6개의 카메라가 내부에 4개, 외부에 2개씩 부착되며 2대의 차량이 연결된 형태의 60 피트짜리 버스에는 2개의 카메라가 추가로 설치될 것이라고 한다.
현재 오아후에는 531대의 시영버스가 운영 중이다.
한편 버스 운전사들 사이에서는 10시간 동안 줄곧 카메라로 감시 받으며 근무해야 한다는 사실에 상당한 부담을 느낀다며 이에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버스노조측은 국가 노사관계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그러나 2008년 당시 한 버스 운전사가 근무 중 전자오락을 하는 장면이 승객에 의해 휴대폰 카메라에 찍힌 이후 버스기사들에 대한 규제와 감독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청소년들의 마약 사용과 여성승객들을 대상으로 한 날치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당국의 카메라 설치안이 강행될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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