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5월 실업률 6.6%, 전국에서 7번째로 낮아
주 노사관계국이 18일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달 주내 실업률이 4월보다 0.1% 감소한 6.6%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최저치를 기록했던 작년 3월의 6.6%와 같은 수준으로 이번 보고서는 일부 업체들이 경기가 풀릴 것을 대비해 고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등의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하와이 실업률은 지난 가을의 7%를 정점으로 꾸준한 하락세를 이어왔고 현재 미국 내에서도 7번째로 실업률이 낮은 지역으로 랭크되고 있다는 것.
5월 전국 평균 실업률은 9.7%로 조사된바 있다.
미 노동통계국의 최신 자료에 의하면 지난 달 근로 인구에 포함된 하와이 주민들의 수는 59만5,100명으로 4월의 59만3,900명에 비해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실업인구도 4만2,700명에서 4만1,700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5월 당시 늘어난 직종 중 최다수를 차지 한 것은 주로 건축업 관련 직종이었고 호텔 관광업 등에서도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숫자가 줄어든 직종은 일반 비즈니스와 금융업, 무역, 교통, 그리고 공무원 등으로 알려졌다.
주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용역업체 앨트레스 스태핑의 데이빗 다우어 사업개발부장은 “어떤 이유에선지 최근들어 상당수 업체들이 공학도들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IT부문에서 도시계획까지 모든 분야의 엔지니어들이 일자리를 비교적 쉽게 찾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소규모 영세업자들의 경우 경기회복의 조짐이 보다 확실히 보일때까지 고용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세업자들의 모임인 ‘스마트 비즈니스 하와이’의 회장직을 겸하고 있는 샘 슬롬 주 상원의원은 “최근 비공식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 의하면 지역 내 대다수의 영세업자들은 아직까지도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발표했고직접 만나 본 업자들도 인건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추가 고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한편 하와이대학 경제연구소의 최신 연구보고서는 주내 실업률이 지난 가을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올해부터 점차 고용이 늘기 시작해 2012년까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