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당국, 예산삭감 칼바람에도 불구 협상 요청에 응해
14년간 활동 제시, 커뮤니티 지원 보장액 마련이 성공여부
한국도서재단(대표 문숙기)이 주정부를 상대로 한국어 도서구입비 매칭펀드 예산책정 지원을 요구하는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주정부는 예산삭감으로 주립도서관의 외국어 서적 구입비 지원을 전면 중단하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한국도서재단 관계자들과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 성공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도서재단 관계자들은 “매년 커뮤니티를 상대로 도서구입비 3만여달러를 모금하는 것이 이제 힘에 부쳐 이 같은 시도를 하고 있다”며 이번 협상의 성공여부는 “커뮤니티 연간 도서구입비 보장액 마련에 달려 있어 마지막 노력 중”이라고 전하며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이번 협상을 위해 한국도서재단은 지난14년간 재단의 한국어 도서구입을 위한 모금운동 및 한국 정부와 한인사회 지원사항을 구체적으로 알리고 이같은 지원으로 맥컬리와 솔랙 주립도서관에 한국어 신간도서와 한국 드라마 DVD등이 비치되어 이들 도서관의 주민 이용율이 증가하고 있는 수치를 근거 자료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근거로 도서재단은 매년 한인 커뮤니티에서 일정액 지원금을 보장하면 주정부도 이에 상응하는 지원금을 매칭해 한국도서 및 한국드라마 DVD구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 초 한국어도서코너가 새롭게 문을 연 솔렉 도서관의 경우 한국어 도서와 한국 드라마 DVD 대출등으로 도서관 이용 주민들의 숫자가 급격히 증가해 솔렉도서관 관계자들도 이번 협상을 음으로 양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한국어 신간도서 대출 시작 당시 듀웨인 웬질 솔렉 도서관장은 “한국인 도서관 이용자들 외에도 로컬 주민들의 한국 드라마에 대한 열정이 식을 줄 모른다”며 “DVD 1부에 예약된 대기자 수만 해도 100여명이 넘어 지금 예약신청을 하더라도 2년을 기다려야 보고 싶은 한국영화나 드라마를 손에 쥘 수 있을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본보 6월12일자 참조>
<신수경기자>
<사진설명: 맥컬리 주립도서관에 이어 올해 초 솔렉도서관에 개설된 한국어 도서코너. 한국어 도서코너 개설이후 솔렉도서관 주민들의 이용이 증가일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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