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정부가 이달 6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상해 월드 엑스포 기간 중 열린 ‘하와이 위크(Hawaii Week)’의 개최비용으로 45만 달러 상당을 지출했으나 이 액수는 앞으로 방문객 증가라는 형태로 돌아올 실익에 비하면 결코 큰 액수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린다 링글 주지사와 주내 정재계 인사 60여명을 포함한 하와이 대표단은 오는 10월31일까지 세계 190개국이 참가하고 7,00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에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틈새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돌아왔다.
데이빗 우치야마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 부회장은 “엑스포 참가로 인한 홍보효과가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일부 비평가들의 지적과는 달리 하와이 부스의 경우 방문객들로부터 상당한 호응과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하와이 홍보부스에는 힐로 해티가 제공한 초대형 알로하 셔츠(사진 아래)와 초콜렛, 마카다미아 너트, 그리고 하와이 전통문화 공연 등이 선보였고 린다 링글 주지사는 중국 내 각 언론사 소속 취재기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샹하이 데일리’와 ‘차이나 투어리즘 뉴스’등과의 인터뷰에도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작년 하와이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수는 전년동기 대비 17% 감소한 4만5,050명으로 집계됐으나 업계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의 조짐이 고개를 들고 있는 올해부터는 6만명, 그리고 2011년 들어서는 9만명으로 증가해 조만간 중국인 관광객이 하와이 관광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링글 주지사는 올해 1/4분기 들어 중국인 관광객수가 23% 가량 증가했고 이들이 지출하는 비용도 1인당 하루 312달러 수준으로 대폭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날이 증가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비자 발급절차를 간소화 하는 한편 중국-하와이 직항로 개설 및 통역 서비스 확충 등의 과제가 우선 해결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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