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가 추진 중인 55억 달러 규모의 경전철 사업을 위해 걷고 있는 레일 특별세의 징수율이 지난 달 들어 급감한 것으로 보고됐다.
5월 시 당국이 거둬들인 레일세는 총 830만 달러로 작년 5월의 1,490만 달러보다 크게 줄은 액수이며 목표액인 월 1,450만 달러에도 못 미치는 실적이다.
한편 월별 세수입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작년 4월1일부터 올해 3월31일까지 모아진 레일세는 1억6,130만 달러로 이는 당초 시 당국이 예상했던 1억6,400만 달러에 상당히 근접한 수치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14일 무피 헤네만 시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원래 예상했던 모금액의 99.6%를 달성할 수 있었고 재원이 마련된 지금 당장이라도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빌 브레넌 시 정부 대변인은 레일세 징수로 인해 변경된 2010 회계년은 지난 3월로 마감됐고 2011 회계년이 시작된 4월부터 5월까지 당국이 거둔 레일세는 총 1,810만 달러로 전년동기의 2,690만 달러에 크게 못 미친다고 보고했다.
2011년도분 레일세 목표액은 월 1,450만 달러에 해당하는 1억7,400만 달러로 알려져 있다.
시 정부 관리들은 실제 공사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졌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축해 놓은 13억 달러의 비상기금을 확보한 상태라며 이 같은 세수입 감소현상에 대해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호놀룰루 시 당국은 15개년 계획으로 2007년 1월부터 주민들에게 부과되는 소비세에 레일 특별세 명목으로 0.5%를 추가해 징수하고 있다.
레일 특별세가 징수되기 시작한 2007년 이래 지금까지 시 당국이 거둔 총액은 5억1,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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