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합성 미생물인 미세조류(microalgae)를 활용한 청정연로 프로젝트가 하와이에서 추진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6,500만 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와히아와 지역의 파인애플 농장 40여 에이커 부지에 수심이 낮은 연못을 조성해 재활용 에너지의 원료가 되는 미세조류를 양식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하이오 소재의 파이칼(Phycal LLC)측은 필요한 부지를 임대하고 300만 달러에 달하는 연방지원금, 그리고 주 상경관광개발국으로 부터 100만 달러의 매칭 펀드를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 상경관광개발국의 테드 펙 에너지행정관은 “지금과 같이 불안한 시기에 하와이가 의존하고 있는 화석연료로부터 벗어날 방법을 강구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할 정도”라며 “파이칼 측의 시범 프로젝트가 아직까지 검증되지는 않았으나 성공할 경우 향후 하와이 농업과 연료시장의 구도를 바꾸어 놓을 수 있을 만큼 획기적인 쾌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하와이 주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현지에서 사용되는 연료의 70%가량을 재활용 청정에너지로 대체시킨다는 목표 아래 관련 프로젝트들을 구상 및 추진 중이다.
미세조류에서 추출된 식물성기름은 디젤이나 항공유, 화력발전소에 사용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정제되며 정제과정에서 발생되는 부수적인 화학물질들은 수소연료에 사용되는 경유로 정제가 가능하는 등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이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에 사용될 연못은 인근 하수처리장의 물을 끌어와 조성되며 미세조류가 자라는데 필요한 이산화탄소는 오아후 테소로 정유공장에서 조달해 올 계획으로 알려졌다.
파이칼사는 공사에 필요한 각종 허가증과 면허 등이 발급되는데로 이르면 오는 10월이나 내년 초에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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