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 칼라카우아 애버뉴 일대의 점포 임대료가 지난달 전년동기 대비 17%나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전국에서 5번째로 비싼 지역으로 랭크됐다.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사가 15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칼라카우아 애버뉴에 위치한 점포들의 월 임대료는 평방피트당 300달러로 세계 137개 지역 중 31번째로 비싼 지역으로 집계됐다.
한편 2006년부터 2009년까지 해당 지역의 점포 임대료는 360달러 수준을 유지해 왔으나 지난 수년간의 불황으로 인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리어스 먼로 프리드랜더의 마이크 하마스 연구자문은 “관광객들에게 수입을 의존해야 하는 경제구조로 인해 칼라카우아 일대의 임대료는 등락을 거듭해 왔다”며 “그러나 지난 10여년간 경기가 지금보다 더 나빴던 적도 있었지만 최근들어 칼라카우아 인근의 임대료는 여전히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하와이 소매업협회의 캐롤 프레길 회장은 “와이키키라는 상징적 위치와 이곳에 매년 들어가는 막대한 홍보비용 등을 고려 했을때 경기에 상관 없이 업주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장소로 어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에서 점포 임대료가 가장 비싼 지역으로는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1,255), 뉴욕 5번가($1,250), 홍콩의 러셀 스트릿($1,205), 런던의 본드 스트릿($1,174), 그리고 이태리 밀라노의 몬테 나폴레오네 거리($929) 등이 평방 피트당 월900달러 이상이다.
<사진설명: 와이키키 칼라카우아 애버뉴 인근 상가들의 임대료가 미 전국에서도 높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은 새롭게 단장된 와이키키 비치워크 지역 <본보 자료사진>>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