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피 헤네만(55) 호놀룰루 시장이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현재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과 포부를 밝혔다.
헤네만 시장은 주내 교육문제와 관련 “지금의 교육시스템을 바꿀 필요는 없다. 지금 필요한 것은 주 교육감에 대한 정부 고위층의 전폭적인 지지”라고 강조했다.
이는 올 초 조지 아리요시, 존 와이헤에, 벤 카예타노 전임 주지사들이 “주 교육감은 주지사가 임명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한 바와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주 의회는 이를 위한 개헌여부를 주민투표에 붙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헤네만 시장은 교육감을 누가 선출해야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으나 교육감을 주 정부 각료의 일원으로 포함시켜야 한다며 ‘우리는 한 배를 타고 있다’는 점을 상호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 경선에서 주지사 후보 자릴 놓고 헤네만 시장과 경합을 벌일 닐 애버크롬비 전 연방하원의 경우 교육감직을 주 정부 각료에 포함시키는 한편 전면적인 교육시스템의 개혁을 주장하고 나서 대조를 이루고 있다.
헤네만 시장은 동성결혼과 관련 자신은 “전통적인 이성간의 결혼을 적극 지지하나 동성애자들에 대한 차별과 편견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헤네만 시장은 현재 링글 주지사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주 하원 444호 법안과 관련 “이번 법안으로 동성간의 결혼이 법제화 된다면 지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억 달러에 달하는 주 정부 예산삭감과 관련해서는 취임 후 90일 안에 포괄적인 회계감사를 통해 결손부문을 파악한 후 주민들의 세금이 한 푼이라도 낭비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헤네만 시장은 또한 시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전철 사업에 드는 비용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는 확답을 듣지 못할 경우 착공을 승인할 수 없다는 링글 주지사의 주장을 비판하며 자신이 주지사가 된다면 이를 신속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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