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총기사망 사고율이 전국 최저인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폭력정책센터가 지난 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하와이의 총기사고 사망률이 인구 10만명당 2.82명으로 전국 최저다. 하와이에 이어 낮은 총기 사망률을 기록한 곳으로는 로드 아일랜드와 매사추세츠로 각각 3.51명, 3.63명을 기록했다.
총기 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은 루이지애나로 19.87명을 기록했고, 뒤를 이어 미시시피 18.32명, 앨라바마 17.62 등의 순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와이의 총기사망률이 낮은 이유는 주민들의 총기 소지율이 낮기 때문이다.
하와이는 가구당 총기소지율이 9.7%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앨라바마 등 총기 사망률이 높은 지역은 역시 소지율도 46~ 57% 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총기소지율이 낮은 곳은 총기로 인한 사망률이 낮고, 주민들이 총기를 많이 소지한 곳은 총기 사망률도 높다는 원칙이 적용되는 셈이다. 2007년 전국평균 총기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0.34명으로 집계됐다.
하와이는 전국에서도 총기 소지법이 엄격하기로 알려진 곳이다.
총기를 구매하려면 호놀룰루 경찰국장이 발부하는 허가증을 사전에 받아야 하며, 허가증을 받기 위해 신원조회를 거쳐야 하고 14일간 기다려야 한다.
폭력정책센터에 따르면 총기 사망률이 높은 지역은 연방법에 별다른 추가규정 없이 그대로 적용하거나 약간의 제한을 추가할 뿐이나, 총기 사망률이 낮은 지역은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연방법 이외에 주 정부가 자체적으로 강력한 제한 조항을 추가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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