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통 문화 전시관, 한복입고 사진촬영 참가 불투명
한국축제 준비위원회(위원장 지나 김)가 26일 오후 5시30분 한인회 사무실에서 정기모임을 가졌다.
지난 회의 때 보고된 5만3,000달러의 기부금에 이어 한미재단, 아사히 료쿠겐, 경북외대 등의 추가 기부로 현재 총 모금액은 6만7,000달러로 발표됐다. 그러나 지나 김 회장은 “축제가 무사히 개최되기 위해서는 2만달러의 기금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한인 동포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달여 남짓 남은 기간동안 필요한 액수를 채우지 못할 경우 축제 당일 방문객들이 현금대신 사용하게 될 스크립(티켓) 2만장을 팔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현재 사전판매에 들어간 스크립을 맡아 팔아주는 단체에는 티켓 판매대금의 10%를 지급하고 있다.
초청 공연인으로는 가수 김범룡과 ‘향피리’ 김호석 교수가 내정됐고 무량사 B-Boy 댄스팀이 휴가일정을 미루고 참석 할 예정이다.
전통 무용은 정은선 무용연구소가 진두지휘하게 된다.
한편 매년 각종 한국 전통 유물들을 전시해 온 고가 현자 위원이 건강상의 문제로 올해에는 참석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알려와 이를 대채 할 전시품들을 모아야 할 상황이다.
준비위원들은 “한인 동포들 중 한국축제를 위해 소장하고 있는 유물을 대여해 줄 수 있는 분들은 연락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축제 인기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전통의상 사진촬영’에 한복을 협찬했던 라나킬라 한인문화클럽의 토니 리 회장도 올해에는 새로운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
한복 마련 문제와 관련해 하석호 부총영사는 “작년에 전통혼례복 등 한복 여러벌을 본국에 요청해 한인회와 라나킬라 한인문화클럽 등에 전달했다”고 밝혀 이를 올해 축제 때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수송문제도 지난해와 사정이 달라져 위원들이 고심하고 있다.
작년에는 관광협회가 2대의 버스를 지원하고 추가로 트롤리 2대를 대당 1,000달러에 임대해 셔틀을 운영했으나 올해에는 관광객 증가들로 인해 여행사들이 차량 여유가 없어 지원여부가 확실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양자모 한인회 이사는 한인 종교단체들이 운영하는 버스를 대여받는 방법도 모색해 보자는 의견을 제기했다.
양 이사는 “무량사에도 버스가 한대 있어 축제 때 사용할 수 있도록 건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다음 회의는 6월29일 오후 5시30분 한인회 사무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는 7월10일로 9회째를 맞는 한국축제에 참가를 원하는 업자들은 오는 6월1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25일 오후 한인회 사무실에서 지나 김 위원장 주재로 한국축제 준비모임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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