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영 버스에 보안카메라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시 당국은 버스 운전자와 승객의 안전을 강화하고 버스 내 절도와 파손행위 등을 방지하기 위해 빠르면 6월부터 시영 버스 내에 보안카메라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당국은 우선 49대의 버스를 대상으로 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인데, 6월 중순 경쟁입찰을 통해 업자를 선정한 후 카메라 설치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 당국이 설치할 보안카메라는 40피트 길이 버스 40대와 60피트 길이의 버스 9대에 설치된다. 시 당국은 그러나 이후 카메라를 모든 시영 버스에 설치할 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설치될 카메라에는 마이크로폰이 포함되며 설치위치는 *앞 유리창 앞쪽방향 *앞 문와 요금박스방향 *앞에서 뒷쪽방향 *중간에서 뒷쪽방향 *버스 외부 커브사이드방향 그리고 버스외부 도로방향 등이다. 60피트 길이의 버스에는 2대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더 버스를 운영하는 오아후 트랜짓 서비스 소속 운전자들과 노조원들은 버스 내 카메라 설치는 인권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1,300여 운전자와 시설물관리 직원들의 노조인 팀스터 996은 시 당국을 대상으로 전국노동관계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해놓은 상태다.
이들은 이들은 “하루 8시간~ 10시간 동안 감시카메라로 상사의 감시를 받아야 하는 상황을 좋아할 운전자는 아무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 당국은 이미 샌프란시스코, 클리블랜드, 필라델피아, 시카고 등 버스 내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대도시들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지난 9월 워싱턴포스트는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트랜짓 오소리티가 전동차에 마이크로폰이 포함된 카메라를 설치한 이후 프라이버시 침해논란이 일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사진설명: 시내버스에 보안카메라가 설치될 것으로 알려지자 운전자들이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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