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정부가 납세자들의 세금환불을 이번 주부터 시작할 것으로 결정한 가운데, 주내 비즈니스업주들은 환불이 매출증가에 기여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주 정부는 적자예산을 메우기위해 당초 올 해 세금환불을 7월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주 세수입이 예상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자 환불을 더 이상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주 전체 세금환불액 2억700만달러 가운데 1억2,500만달러가 이번 주부터 환불된다. 환불액을 먼저 받게되는 대상은 1월과 2월중에 세금보고를 한 납세자들이며 자신의 통장으로 입금되도록 한 주민들이 가장 먼저 환불을 받게되고 수표로 환불을 받게되는 주민에게도 5월 28일부터 발송된다.
예정보다 앞당겨진 세금환불 소식은 납세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으며, 비즈니스업소들도 세금환불시즌의 매출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주내 10곳에서 서핑샵을 운영하는 하와이언아일랜드크리에에션의 레이 토나이는 “평소 세금보고 기간에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않아 3월까지는 매출이 좋지않지만, 4월부터는 다시 매출이 증가하는 게 보통”이라며 “그러나 올 해는 4월에도 매출이 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도 주민들이 세금환불을 받지 못했기때문”이라며 환불이 시작되면 예년과 같이 매출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펄시티의 뉴타운어플라이언스세일즈&서비스도 “지난 4월에는 매출이 좋지 못했지만, 낡은 냉장고를 교체하면 250달러를 환불해주는 에너지 프로그램이 발표되자 소비자의 발길이 늘었다”고 전했다. 그는 여기에 세금환불이 시작되면 더 많은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일부 경제학자들이 경기가 이미 회복되기 시작했다는 전망을 내놓았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은 “아직은 피부로 느낄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하와이 관광업계는 이미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3월 호텔업계의 중요한 지표가 되고있는 평균객실요금이 2년만에 증가하기 시작했고, 객실점유율도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실업률도 두 달 연속 감소하기 시작해, 결국 이러한 지표들이 경기가 이미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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