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닐 블레이즈델 센터에서 열린 ‘워크포스 잡 페어(WorkForce Job Fair)’ 구직 박람회에는 작년보다 20% 가까이 늘은 135개 업체가 참가해 고용시장 회복의 조짐을 알렸다.
이날 박람회장을 찾은 주민들의 숫자는 5,000여명으로 작년 5월의 6,500명에 비해 20%가량 줄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이번 직업박람회에는 점차 지역 경기가 풀릴 것으로 예상한 더블 트리 알라나 호텔과 호소이 가든 장의사 등의 업체들이 구직자들의 눈길을 끌었고 박람회에 한번도 참가하지 않았던 노드스트롬의 관계자들이 말쑥한 정장차람으로 참가자들에게 전단지를 나누어 주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다.
매 5월마다 열리는 워크포스 잡 페어와 1월과 9월의 잡퀘스트 잡페어 등을 주관하고 있는 Success Advertising의 베스 부시 회장은 사람들로 붐비는 회장을 가리키며 “지역 경기를 가늠하려면 바로 이 곳(박람회장)을 방문해 보면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장밋빛 전망 속에서도 당장 실업자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주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자신을 레슬리 밀러(40)라고 밝힌 한 주민은 “메이시, 로버츠 하와이, 푸드랜드 등 여러곳에 이력서를 냈다. 누구든 써주기만 한다면 일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4년전 은퇴했다는 한 60대 주민의 경우 “늘어만 가는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어 다시 일을 시작해야 하는 형편”이라며 자신의 친구들도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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