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주택 차압이 두 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리서치기업 리얼티트랙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하와이의 주택차압이 1,474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684건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 해 12월 1,534건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차압을 기록한 것이다. 올 1월의 차압은 1,302건이었다.
전국적으로는 올 4월이후 처음으로 차압률이 2% 감소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국적인 차압감소에도 불구하고 하와이의 차압률이 증가한 것은 미 본토에서는 이미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만큼 떨어졌으나 하와이는 아직도 비교적 적은 폭만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높은 실업률과 주택가치 하락이 계속된다면 하와이의 차압이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와이의 차압률은 348명의 주택소유주 가운데 1명꼴의 비율이며, 전국적으로는 11번째로 높다. 하와이는 지난 해 말부터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전국적으로 차압이 감소하는 가운데에도 하와이는 오히려 증가해 차압률이 두 배 이상 증가한 전국 최악 지역 가운데 한 곳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각 섬별로는 호놀룰루에서 차압을 당한 주택소유주가 581명으로 가장 많지만, 비율로는 580채당 1채의 비율로 차압률은 가장 낮았다. 카우아이가 313채당 1건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마우이는 187채당 1채의 차압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차압률 집계는 채무불이행 고지와 채권자 세일, 채권자 재산권행사 등 세가지 자료가 모두 포함되기때문에 중복 집계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한 건의 차압이 두 달이나 세 달에 거쳐 중복집계되는 경우도 있어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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