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새벽 와이파후 타임즈 수퍼 마켓 인근에서 승객에 의해 폭행을 당한 후 숨진 택시기사의 살해 용의자가 체포돼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마노아 거주의 마이클 로블스(18)은 이날 숨진 찰스 티 탱(41)을 때려 숨지게 해 2급 살해혐의로 기소된 상태이며 10일 처음으로 법정에 출두해 자신의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또 다른 용의자인 17세의 남성은 아직 미성년자인 관계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다.
택시기사 탱은 사건이 발생한 1일 새벽 1시55분경 와이파후 수퍼 마켓 주차장에서 바닥에 피가 흥건하게 고일 정도로 심한 폭행을 당한 채 쓰러진 상태로 발견돼 퀸스 메디컬 센터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는 것.
호놀룰루 지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의하면 같은 날 새벽 와이키키 인근에서 근무 중이던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2명의 남성이 탱이 운전하던 흰색 택시에 타는 것을 목격했고 이들에 대한 신상착의를 제공해 용의자들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기사 살해 용의자 로블스는 와이파후 타임즈 마켓 주차장에 도착하자 자신과 동행했던 또 다른 남성이 운전사와 말다툼을 벌이다 그를 때려 땅에 쓰러뜨린 후 자신과 동행인이 함께 탱을 주먹으로 치고 발로 차는 등의 폭행을 가하고 달아난 사실을 자백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용의자들을 목격한 버스 운전기사의 증언을 토대로 그려진 얼굴그림을 3일 배포했고 다음날 문제청소년 보호시설 ‘할레 키파’의 직원이 전화를 걸어 용의자들이 해당 시설에 수용되어 있다 얼마 전 무단으로 외출 한 것으로 밝혀진 2명의 수감자들의 인상과 같다는 제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7일 밤 체포 돼 사우스 베르타니아 스트릿에 위치한 HPD 본청에 수감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