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부머들의 소셜시큐리티연금 의존 연령이 앞당겨지고 있다.
경기침체로 인해 일자리가 감소하고 레이오프가 증가한 가운데, 아직 은퇴연령을 채우지 못한 시니어들이 새로운 직업을 찾기 어려워지자 소셜시큐리티 연금의 문을 일찍 두드리고 있는 것.
지난 2009년 조기 은퇴한 후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신청한 하와이 주민은 9,612명으로 1년 전의 8,343명에서 증가했다. 지난 2005년과 비교한다면 무려 36%나 증가한 수치다.
시니어들의 조기 연금신청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경기침체가 주 원인으로 꼽힌다.
비록 기업들이 레이오프가 필요할 때 시니어를 우선적으로 고려대상으로 삼지는 않지만, 시니어들은 일단 한 번 레이오프를 당하면 젊은층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새로운 직업을 구하기가 어렵다.
오랫동안 한 곳에서 일한 시니어들은 이력서도 제대로 업데이트 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컴퓨터를 포함한 새로운 기술이 떨어지고 기업들이 시니어를 채용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니어 구직자들은 기존에 받았던 연봉보다 훨씬 낮은 연봉을 받더라도 이를 감수해야 하는 것은 보통이다.
화려한 경력의 이들 시니어들이 새로운 기업에 이력서를 넣으면 채용회사들은 “나이가 많아서”라는 이유보다는 “경력이 채용하는 자리가 요구하는 것보다 너무 좋아서” 채용하지 못하겠다는 답을 보내는 경우가 흔하다.
하와이 소셜시큐리티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실업수당을 신청한 주민의 22%가 55세 이상의 시니어다.
시니어인구 중에서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비율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하와이는 60세 이상의 시니어인구비가 전체의 20%를 차지 할 정도로 매우 높다.
이들 시니어들이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은 62세부터 시작되지만 일찍부터 연금을 신청하게 되면 연금 수령액수가 25%까지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손해없이 연금을 탈려면 66세 이후부터 연금을 신청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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