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 정보 - 품목마다 다양한 알뜰샤핑 시간
불경기라고는 하지만 꼭 필요한 샤핑까지 안 할 수는 없는 노릇. 저렴한 샤핑을 위해서는 세일기간을 이용하는 게 가장 좋지만 꼭 세일이 아니더라도 일부 상품들은 특정 요일이나 시간대를 이용하면 세일기간 만큼이나 절약의 폭이 꽤 크다는 것이 샤핑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정 품목별 저렴하게 샤핑할 수 있는 시간대를 알아봤다.
항공권은 화요일 오후 3시·마켓은 수요일이 저렴
의류체인과 백화점들 대개 목요일 저녁 가격 인하
▲항공권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는 때는 화요일 오후 3시다. 이는 대형 항공사들이 월요일에 판매 가격을 발표하고 중소형 항공사들은 그 다음날인 화요일에 대형 항공사들의 가격을 참조해서 항공권 가격을 발표하기 때문이다. 그 뒤 컴퓨터 입력작업이 끝나게 되는 오후 3시쯤이면 항공권 취급처들이 저렴한 항공 티켓을 가장 많이 확보하게 된다.
▲그로서리
대부분 미국 수퍼마켓의 일주일이 시작되는 첫 날은 수요일이다. 따라서 마켓들은 매주 수요일, 지난 주 재고를 정리하기 위해 세일을 실시하는데 할인시작 시간대는 마켓 별로 다른데 이는 마켓 정육부나 생선부 담당자에게 정확한 세일 실시 시간을 물어보면 된다.
▲의류
대형 의류 체인과 백화점들의 세일 첫 날은 대개가 목요일 저녁부터다. 보통 주말 장사를 염두에 두고 목요일 저녁에 가격 인하를 단행하기 때문이다.
▲호텔 룸
예약하고자 하는 지역의 오후 4시가 가장 좋은 때다. 이때 호텔에 예약 전화를 할 때는 호텔 무료 안내전화인 ‘800’으로 시작하는 번호가 아닌 직접 해당 호텔 프론트에 전화해 매니저를 찾는 게 좋다. 그리고 그 호텔에서 제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가격이 얼마인지를 물어보면 의외로 예약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호텔 방을 얻을 수 있다.
▲자동차
가장 좋은 시간대는 매월 마지막 화요일과 수요일 점심시간 직후다. 매달 세일즈맨의 실적을 평가하는 월말이 되면 이전보다 낮은 가격을 제공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큰데 특히 점심식사가 끝난 1~2시 사이엔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많지 않아 보다 더 세일즈맨과 이야기할 시간도 많은데다 오전보다 좋은 가격 대를 제공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환불
오픈 직후인 오전 10시가 반품에 가장 좋은 시간대라는 샤핑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 시간에는 경력 직원이 일할 가능성이 큰데다 판매원들이 열의를 갖고 고객들을 도울 준비가 돼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귀띔이다.
<이주현 기자>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 의류 매장들은 주말 장사를 위해 매주 목요일 저녁에 가격인하를 실시하므로 이 시간대에 가면 알뜰샤핑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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