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시 전통문화 복원… 백제문화제 9월 개막
“올가을 추석 때 백제문화가 숨쉬는 부여와 공주로 오세요. 14년 동안 정성들인 100만평 규모 백제문화단지 완공과 함께 ‘2010 세계대백제전’의 화려한 막이 오릅니다. 9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충청남도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2010 세계대백제전’. 중앙 정부와 도, 시·군이 합심해 빈틈없는 축제준비에 한창이다. 총 사업비 240억이 들어간 이번 축제는 한 마디로 찬란한 백제시대, 화려한 전통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9월17일 개막식과 함께 한 달 동안 열리는 이번 축제는 55년 동안 치러온 백제문화제를 국제행사로 격상한 것.
충청남도 LA사무소(소장 백낙흥)를 찾은 축제 조직위원회 정송 사무처장은 “기원 전 18년부터 기원 후 660년까지 고대국가를 형성한 백제는 섬세한 문화 속에 세계 여러 나라와 해상교역을 할 만큼 국제 감각을 가진 국가였다”며 “당시 교역국의 전통문화를 담은 거리 퍼레이드, 123필의 말들이 행진하는 기마군단 출정식, 황산벌 전투 재현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고 자신했다.
행사는 부여군 백제문화단지와 공주시 고마나루 예술마당 두 곳에서 뮤지컬 형식인 ‘사비미르, 사마이야기’ 수상 공연을 비롯해 11개의 공연·이벤트와 백제유물 특별전, 국제 학술대회도 마련됐다.
미주 한인들은 여행사가 제공하는 패키지 관광 상품을 통해 세계대백제전을 구경할 수 있다. 해외 동포를 위해 충청남도는 특별히 단체 관람권과 숙박요금도 할인해 준다.
문의(323)934-0293
<김형재 기자>
백낙흥 LA 사무소장(오른쪽)과 정송 사무처장은 ‘2010 세계대백제전’ 관광 프로그램에 많은 이들이 호응해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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