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방송의 인기 드라마 ‘로스트’가 지난 4년간 하와이 현지 로케를 위해 2억2,800여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는 5월23일 최종회를 방영할 ‘로스트’는 지금까지 매년 973명의 풀타임 직원을 하와이에서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ABC측은 주 정부 당국으로부터 받은 세금공제 혜택의 정확한 수치나 지출액수는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정보자유법(Freedom of Information Act)에 의해 작년 12월24일 접수된 자료에 의하면 ‘로스트’ 촬영팀이 주 정부로부터 받은 세금공제 혜택은 3,2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일부 비평가들은 이 같이 막대한 세금공제 혜택의 제공으로 과연 하와이에 얼마만큼의 이득을 가져올 수 있겠느냐는 회의론도 제기되고 있지만 대다수 업계 관계자들은 드라마 촬영으로 얻은 홍보효과와 부수적인 경제활동으로 인한 수입도 무시 못할 수준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특히 유사한 세금공제 패키지를 제시하며 영상촬영을 유치하려는 타 지역과의 경합에서 우세를 점하려면 세금공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ABC 드라마 시리즈 ‘로스트’는 지금까지 하와이 주 정부가 제공하는 촬영비용의 15%에 해당하는 세금을 감면해 주는 한편 영상매체의 투자가들에게는 100%의 세금공제 프로그램 등의 혜택을 지급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한 해만도 로스트 촬영진은 1,620만 달러에 육박하는 세금공제 혜택을 받았으나 한편으로는 4,000여개의 신규 직업을 창출하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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