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부터 연방 센서스국의 직원들이 인구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가정들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
하와이의 경우 전국평균인 72%보다 현저히 낮은 66%의 주민들이 설문에 회답한 것으로 밝혀져 이로 인해 호놀룰루와 와이아나에 센서스 지국이 고용한 3,000여명의 조사원들이 남은 34%를 채우기 위해 각 가정을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 센서스 당국자들과 거래개선협회(Better Business Bureau) 등 소비자 보호단체들은 센서스국 직원을 사칭한 사기꾼들이 전화나 인터넷, 혹은 직접 방문해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등의 사례보고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히고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현재 미 본토의 센서스 본부에서는 이미 센서스 설문지를 보낸 일부 주민들에게 확인전화를 걸고 있으나 이 같은 확인작업 중 조사원들은 설문지에 명기된 10개 항목 이외의 질문은 할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다.
따라서 센서스 당국은 각 가정을 방문하는 조사원들의 진위를 판별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첫째로 공무수행 중인 조사원들은 반드시 센서스 당국이 지급한 신분증과 휴대용 수신기, 센서스 로고가 찍힌 가방, 그리고 개인정보 보호 조항이 적힌 안내문 등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센서스 직원들은 집안에 들어갈 수 없으며 주인의 허락이 있어도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다.
센서스 직원들은 설문지에 적힌 10개 항목 외에 소셜 시큐리티 번호나 은행정보, 체류신분, 혹은 운전면허증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
센서스 직원들은 인구조사를 위해 각 가정에 전화를 걸거나 직접 방문하기도 하지만 전자우편(e-mail)은 사용하지 않도록 규정되어 있다.
따라서 자신의 전자우편함에 센서스국으로 부터 온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가 들어와 있다면 개인정보 유출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바로 삭제해야 한다.
또한 센서스 직원들은 가정방문시 현장에서 누군가를 채용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직장을 알선하겠다는 제안을 하거나 기부를 요청하는 이들을 주의해야 한다.
수상한 인물이 센서스국 직원을 사칭하는 것으로 의심될 경우 센서스 지국이나 거래개선협회 등에 바로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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