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 나이트 행사 유치 KYLA 박홍렬 군
미국 유학생활 불과 2년 만에 지역학생들과 연합해 유엔 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를 조직하고 내달 2일에는 예일대학에서 제1회 코리안 나이트 행사를 주최하는 주역이 된 한인 박홍렬(19·사진·노틀담고교 10학년)군.
박군은 장차 유엔에서 활동하겠다는 목표와 영어실력부터 착실히 쌓겠다는 일념 하나로 일부러 학년을 3단계나 낮춰 유학생활을 시작했다. 이번에 예일대학에 유치한 코리안 나이트 행사는 지난해 그가 조직한 ‘재미한국유스리더십학생회(KYLA)’를 통해 이룩한 첫 공식 사업이기도 하다. KYLA는 명칭과 달리 한인학생은 2명뿐이고 나머지 10여명은 모두 타인종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의 3대 목표는 한국문화 알리기와 문화홍보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유엔 활동 지원 및 한국 관련 왜곡된 역사 바로 잡기 등이다. 반년 후면 비영리단체 등록절차도 마무리될 예정. 박군은 “행사 유치를 위해 인근 여러 학교에 편지를 돌렸는데 예일대학이 유일하게 관심을 보여 성사됐다. 타인종에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무대로 꾸며질 이번 행사는 입장료가 없다. 무료 행사지만 현장에서 기부금을 접수해 수익금은 유엔 활동기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익금은 최근 박군이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낫씽 벗 네츠(Nothing But Nets)’ 프로그램에 기부돼 말라리아로 죽어가는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한 모기장 설치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군은 앞으로 KYLA를 기반으로 동해 명칭 사용을 일반화하는 미국내 100만인 서명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과거 유엔이 ‘일본해’ 명칭이 더 일반화됐다는 이유만으로 일본의 손을 들어준 근거를 찾아냈다는 박군은 이는 ‘동해’라는 명칭 사용을 일반화시키면 동해로 명칭 변경
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한인들도 조만간 전개될 서명운동에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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