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안에 오늘: 잊혀진 전쟁 살아있는 기억’
6월26일부터 9월12일까지 비숍 박물관에서 ‘어제 안에 오늘: 잊혀진 전쟁 살아있는 기억’이란 주제로 한국전 관련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한인 이민3세로 뉴욕 대학에서 시각미술을 전공하고 각종 한국관련 전시회를 주최하고 있는 임율산(32) 큐레이터가 주관한다.
임씨는 1930년도에 미국에 이민와 프린스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이수하고 뉴욕대학에서 정치학 교수로 재직하고 1961년까지 UN 한국대표로 활동한 임창영 박사의 손녀로 부친 램지 림(Ramsey Liem)도 보스턴 대학에서 심리학과 교수로 활동하며 한국전쟁을 직접 겪은 이들의 증언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하는 등의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임씨는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에 살고 있는 이민 후손들은 선대가 겪은 한국전쟁의 참상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꺼리고 있는데다 언어의 장벽으로 인한 1세대와의 소통단절로 말미암아 민족 최대의 비극인 6.25가 점점 잊혀져 가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가 앞으로도 안고 나가야 할 6.25라는 민족적 비극에 대한 기억과 이에 대한 의견을 편하게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임 큐레이터 자신을 포함해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7인의 작품들이 소개될 예정이며 오프닝 리셉션은 한국전 발발 60주년을 맞는 6월25일 저녁 전시회장인 비숍 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비숍 박물관 인터넷 웹사이트 http://www.bishopmuseum.org/exhibits/comingup.html 나 행사 주최측 웹사이트 http://stillpresentpasts.org 를 방문하면 된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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