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링글 주지사가 내년 학사년도에 ‘쉬는 금요일’을 모두 수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허리케인 기금에서 5,720만달러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링글 주지사는 이러한 제안과 함께 이 예산으로 커버하지 못하는 나머지 3일은 교사들이 자원해서 무급으로 일해줄 것을 요구했다.
링글 주지사와 교사노조, 교육위가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주 의회는 23일, 쉬는 금요일을 끝내기 위해 허리케인 기금에서 6,700만달러를 전용하는 법안에 합의한 바 있다. 이 법안은 28일 주 상하원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만약 이 법안이 확정될 경우 링글 주지사가 제안한 5,720만달러와는 980만달러의 차이가 나게 된다. 따라서 이 차액은 다시 허리케인 기금으로 환원될 예정이다.
한편 링글 주지사의 결정에 대해 학부모들과 ‘우리학교 살리기’단체는 나머지 3일도 허리케인 기금에서 전용하길 바랬지만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쉬는 금요일을 끝내기 위해 허리케인기금을 전용한다는 결정에 대해서는 환영을 표했다.
그러나 가렛 도쿠치 주 교육위 의장은 “링글주지사의 제안은 모든 교사가 무급으로 일할 것이라는 인상을 주고 있지만, 모든 교사가 무료로 일하겠다고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나머지 3일을 수업으로 되돌린다 해도 어떤 교실에서는 교사가 없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쿠치 의장은 또 링글주지사는 ‘필수 교사’의 범위를 각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하라고 말하지만, 이 말은 결국 주지사가 하와이 교육시스템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려면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뿐만이 아니라 시큐리티가드, 시설유지 관리인, 카페테리아 직원 등 모두가 필수인원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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