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주간 하와이대 마노아 캠퍼스 인근에서 발생한 3건의 폭력 및 추행사건으로 학생들의 야간시간대 보행안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UH 졸업반인 디아나 쿠보타(21)는 “지금까지 학교에 다니면서 한해도 이러한 사건이 없이 지나간 적이 없을 정도”라며 “특히 교내 상당부분이 조명이 어두워 늦은 귀가길 안전에 신경이 쓰이고 있다”는 것.
또한 3학년생인 트리나 사가세이(20)도 학교안에서 조깅을 즐길때는 주로 밝은 낮 시간을 이용하며 평소에도 수상한 사람을 주의하고 굳이 자신을 위험에 노출시킬 만한 여지를 남기지 않도록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웨인 오기노 UH 경비실장은 학생들에게 야간시간대에 캠퍼스를 지날 경우 여러 명이 무리를 지어 다니거나 혼자일 경우 보안요원의 동행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학교 당국도 최근 100만 달러를 들여 조명시설을 개선하고 22개의 감시카메라를 올해 말까지 추가하는 등의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
오기노 경비실장은 또한 보안조치가 강화되는 동안 UH 보안요원들이 순찰시 혼자 늦은시간에 학교에 남아있는 학생들에게 호위가 필요한지 물어볼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는 것.
한편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폭행사건들은 모두 학교 밖에서 일어난 것으로 가장 심각한 케이스로는 이달 11일 4명의 학생들이 돌 스트릿 인근에서 길을 건너던 중 5명의 남성이 접근해 1명에게 중상을 입히고 2명에게 경미한 상처를 입힌 사건이다. 또한 17일 새벽 1시경에는 3명의 여학생이 UH 체육관 인근 바시티 게이트 바깥에서 4-5명의 남성들에게 희롱을 당할 뻔 했으나 주위에 다른 남학생들이 접근하자 곧 사라진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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