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동 수입 참치로 만든 ‘아히 포키’ 먹은 후
주 보건국은 지난 2월부터 오아후에서 냉동 수입참치로 만든 ‘아히 포키’를 먹은 주민들 사이에서 10여건의 살모넬라균 감염 사례가 발견된 것으로 보고했다.
살모넬라균은 2월27일 처음으로 신고돼 이달 6일까지 총 10명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까지 심각한 증상은 보고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러나 2명은 탈수증세로 병원에 입원 했었다고 제니스 오쿠보 보건국 대변인은 밝혔다.
보건 당국이 환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인터뷰에 의하면 이들은 모두 아시아 지역에서 수입된 냉동참치를 먹었다는 공통점이 발견됐으나 문제의 참치를 어디서 구입했는지에 대한 답변은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4월12일 현재 미국 내 5개주에서 13건의 살모넬라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보건당국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에 신규 감염자가 익히지 않은 참치를 먹었는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 중이며 원인이 판명되는 즉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편 각종 해산물로 유명한 타마시로 마켓의 경우 주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에서 냉동참치를 수입하고 있으나 “냉동이라도 좋은 참치라면 막 잡은 열등한 등급의 참치보다 품질이 우수한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하와이에서 냉동참치는 파운드당 6달러99센트에서 7달러99센트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인근 해역에서 잡아올린 신선한 참치의 경우 8달러99센트에서 최고 15달러99센트 수준에 판매되고 있다.
주 보건국은 살모넬라균에 감염됐을 경우 1-4일 후 설사와 복통,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나 대다수의 주민들이 굳이 병원에 가지 않고 증상을 참고 넘기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전했다. 따라서 실제로 살모넬라균 감염 사례는 보고된 수치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보건국은 특히 어린 아동들이나 노인, 그리고 지병으로 신체기능이 약화된 상태인 환자들의 경우 날 것을 먹는데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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