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관광명품 인증 나전칠기·손자수 등 LA 엑스포 참여
한국을 대표하는 우수 공예품이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LA국제무역박람회 참가차 LA를 방문한 한국관광명품협회(회장 김명효)는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한국산 공예품의 미주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01년 설립된 한국관광명품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전국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각 시·도의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기념품 중 대통령상 수상자 등 한국관광명품 인증 수여 업체들로 구성된 단체다. 한해 한국관광명품 인증을 받는 업체는 공모전 참여 업체 1만8,000개 중 20여개에 불과해 각 분야에서 한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업체들이 모였다는 평가다.
한국관광명품협회는 센올(자연염색 생활용품), 맘키드크래프트(전통화 핸드페인팅 생활용품), 카라빈카(전통 액세서리), 미당(전통 홈패션), 명인목침(목침), 솜씨공예(손자수 액세서리), 두레공예(나전칠기) 등 총 20여개 업체가 생산하는 수백종의 우수 공예품을 이번 엑스포를 통해 LA지역에 소개한다.
한국관광명품협회 김명효 회장은 “협회차원에서 해외 시장 조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엑스포 참가가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LA는 해외 한인 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큰 지역”이라고 말하고 “해외 한인 경제의 중심인 LA를 통해 한국산 공예품의 해외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해외 시장 개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한국관광명품협회의 한국산 공예품은 오는 24일까지 USC 인근 슈라인 엑스포 홀에서 진행되는 LA국제무역박람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심민규 기자>
한국관광명품협회 김명효 회장(가운데)이 한국산 공예품 해외 진출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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