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은행(행장 조앤 김)이 올 1·4분기에 241만달러 순익을 기록했다.
윌셔은행의 지주회사인 윌셔뱅콥이 22일 발표한 2010년 1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윌셔은행은 주주에게 배당되는 순익이 241만달러(주당 8센트)로 전년 동기의 214만달러(주당 7센트)에 비해 13% 증가했다. 반면 전 분기의 318만달러(주당 11센트)에 비해서는 24% 감소했다.
올 1분기 연방 재무부에 납부한 구제금융(TARP) 배당금 90만달러를 포함할 경우 영업 순익은 332만달러에 달한다.
지난 3월31일 현재 자산은 34억5,931만달러로 전 분기에 비해서는 1% 늘어났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2% 증가했다. 이 기간 대출은 24억1,782만달러로 전 분기에 비해서는 사실상 변동이 없었으나 전년 동기에 비해 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예금은 29억2,505만달러로 전 분기에 비해 3%,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무려 54%의 급증세를 보였다.
수익 구조도 1년 전에 비해 소폭 개선돼 순이자 마진(NIM)이 2009년 1분기 3.35%에서 올 1분기에는 3.65%로 개선됐다.
총 부실자산 규모는 총 대출의 4.34%인 1억988만달러로 전 분기의 7,458만달러(총 대출의 2.92%)에 비해 늘어났다. 그러나 올 1분기에 대손충당금으로 1,700만달러를 신규 배정, 총 대출 대비 대손충당금 규모를 총 대출의 3.29%인 7,960만달러로 끌어올리는 등 부실에 대비한 자본비율을 보강했다. 이같은 대손충당금은 전 분기의 6,210만달러(대출의 2.56%)에 비해 1분기 만에 0.73%포인트나 상승한 것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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