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와 접근을 시도한 가정세미나가 열린다.
마운틴뷰에 위치한 사랑의 장로교회(담임목사 김상기, 사진)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참석할 수 있는 <가정행복여행> 세미나를 5주 동안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김상기 목사는 행사의 동기와 목적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오늘날 가정이라는 주제는 이미 교회를 넘어 사회, 나아가 국가 차원에서까지 관심을 갖고 있는 핵심가치가 되었습니다. 특히 교회에서는 가정사역이라는 이름으로 세부적인 부분에 이르기까지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은 단순히 부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자녀, 부모, 직장, 건강과 같은 여러 관계들이 얽혀있는 인간공동체입니다. 따라서 이번 세미나는 통합적인 접근을 통해 가정을 다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실제적인 문제를 종합적으로 진단해 보고, 그 대안을 스스로 찾아보려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가정행복여행>은 크게 4 가지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1. 가정과 부부관계 2. 가정과 자녀양육 3. 가정과 직장 4.가정과 정신건강이다. 5월 2일 첫 시간에서는 현재 버클리연합신학대학원(GTU)에서 목회상담과 목회신학 박사과정(Ph.D)에 있으며, 미국 서부 유일의 AAPC 인증임상기관인 로이드센터에서 목회상담사를 역임한 강정욱 목사가 <바람직한 부부관계와 효과적인 대화법>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한다. 이 시간에는 남녀간의 차이를 이해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효과적인 대화법을 실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9일과 16일 두 주에 걸쳐 진행될 자녀양육 세션은 국내 유일의 자폐아동 전문가로서 현재 한국나사렛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로 있는 박계신 박사가 맡는다. 9일 <효과적인 부모-자녀 관계형성, 어떻게 할까?> 에서는 최근 미국에 사는 아동들의 정서 및 행동 문제의 현주소를 소개하고, 아이들의 정서와 행동에 따른 어려움들을 어떻게 지원해주고 부모와 관계를 형성해야 할지에 대해 실제적인 예들을 통해 제시한다. 16일 <우리 아이의 분노와 정서불안, 어떻게 다루어야 하나?>에서는 아동들의 분노 행동을 이해하고, 그 원인을 알아내는 방법과 이 상황을 다루는 몇 가지 전략들을 소개한다.
5월 23일 가정과 직장 세션에서는 전 벡텔그룹 수석 부사장을 역임한 이상백 고문이 <미국 사회에서 한국인 직장인으로 산다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한다. 여기서는 이 고문 자신이 40년 동안 미국 사회와 직장에서 겪었던 실제 이야기들을 통해 어떻게 미국 사회와 직장문화를 이해해야 하며, 그 속에서 성공하기 위하여 어떻게 자기관리와 능력을 갖추어야 하는지에 대한 경험적인 지혜들을 전한다.
30일에 있을 마지막 세션인 가정과 정신건강은 하와이대학교에서 임상심리학 박사학위를 하고 현재 UC San Francisco의대에서 인턴쉽 과정을 하고 있는 조성근 박사의 <이민사회 와 마음의 병들, 그리고 치유> 가 이어진다. 이 강의에서는 상처받은 마음을 어떻게 다루는지에 대한 정보와 전문기관이 부족한 이민사회에서 살아가면서 보편적으로 경험하는 우울과 불안이라는 감정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를 성경의 관점과 현대 심리학의 지식을 통해 소개한다.
모든 강의는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30분, 마운틴뷰 사랑의장로교회 친교관에서 열리며 강의, 질문, 토론, 다과 및 교제 순으로 진행된다. 30일 수료식과 만찬을 끝으로 5주간의 여행은 마무리된다.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오는 가족들을 위해 어린이 돌봄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참가신청은 전화나 이메일로 5월 2일까지 받으며, 등록비는 30달러이다.
문의 및 신청 : 사랑의 장로교회 (650) 776-3479 or (415) 302-2432, kimsangkee@hotmail.com, 교회 홈페이지 http://koreanchurchoflove.org.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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