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이노우에 연방 상원의원은 미 법무부에 호놀룰루 스타-불레틴의 애드버타이저지 매입건을 보다 신중히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우에 상원은 “지역 내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 언론사의 매각은 수백여명에 달하는 직원들과 그 가족들의 생계가 달려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이번 매각이 공명정대하게 처리될 수 있길 바란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서한의 전달은 이노우에 의원이 하와이 신문조합의 수잔 로익 회장과 웨인 카힐 행정담당과의 면담 후 법무부 관리들과 만나 조합원들의 우려를 전달하겠다는 약조를 한 후 이뤄진 것이다.
카힐 행정관은 “오아후 퍼블리케이션즈가 기존의 스타-불레틴과 미드위크에 더해 발행부수가 11만5,000부가 넘는 애드버타이저를 매입해 독점적 지위를 갖는데 신문조합의 회원들이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고 또한 스타-불레틴을 너무 단기간에 매각하려는 이들의 처사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아후 퍼블리케이션즈는 미 법무부가 정한 신문사 매입절차에 따라 스타-불레틴지를 14일간 시장에 매물로 내 놓는데 동의했고 이에 더해 바이어들은 스타-불레틴 시설을 둘러보고 최후 입찰가를 제시할 수 있는 21일간의 입찰기간을 얻게 된다.
이에 대해 신문조합의 카힐 행정관은 “자동차도 2주만에 못 파는데 신문사를 2주만에 매각시킬 수 있겠느냐”며 “연간 1,330만 달러의 적자를 내고 있는 스타-불레틴의 구매자를 단 2주만에 찾는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아후 퍼블리케이션즈가 이 기간동안 스타-불레틴을 매각하지 못할 경우 업체측은 양대 신문사를 통폐합 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로 인해 최소한 150여명의 스타-불레틴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상황에 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 애드버타이저의 경우 해고될 직원들의 수는 아직까지 발표된바 없으나 스타-불레틴의 해고인원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현재 스타-불레틴의 매입을 검토 중인 이들은 텍사스의 투자가 브라이언 퍼거슨과 샘 슬롬 주 상원의원, 그리고 인터넷 언론사를 운영하고 있는 말리아 지머맨 등 2개 그룹으로 20일부로 최종 입찰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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