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에히와 알라와이 소형 보트항에 요트를 정박하고 선상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은 주 의회가 추진 중인 330%에 육박하는 항구 임대료 인상안에 주거환경을 바꿔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이는 4월들어 항구 관리 및 유지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이달 초 단행된 30-60%대의 계류비 인상에 이은 것으로 이번에 제안된 하원안 2582호와 2741호는 해당 항구에 정박하는 선박의 경우 전장 1피트 당 11달러57센트이던 항구 이용요금을 오는 2014년까지 36달러 56센트 수준으로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한 예로 알라와이항에 정박해 놓은 자신의 배 위에서 거주하고 있는 한 주민은 지난 12월까지는 월 569달러의 항구 임대료를 지불했으나 올해부터는 1,399달러로 인상됐고 2014년에는 2,010달러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겨우 배 위에서 살기 위해 한 달에 2,000달러씩이나 낼 수 있겠나? 배를 팔고 콘도나 알아봐야 겠다”며 울상을 짓는다.
이와 관련 해당 항구에 거주 중인 보트 소유주들은 “항구시설 운영비 마련을 위해 임대료를 인상한다는 방안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그 것도 어느 정도여야 한다”며 “차라리 라하이나와 카일루아-코나항에 정박하는 크루즈 여객선 이용객이 지불하고 있는 1달러70센트의 항만요금을 승객 1명당 40달러를 부과하고 있는 알래스카와 비교해 적정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는 것이 낫다” 고 지적했다.
<사진설명: 항구 임대료 인상으로 요트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프린스 호텔앞 요트 항에 정박중인 소형 요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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