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아이들의 숙제를 지도해주는 A+프로그램 비용이 월 25달러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 의회는 19일 적자예산 균형을 위해 그동안 주 정부가 지원하던 A+ 보조금을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A+ 프로그램은 지난 89년 처음 시작될 당시만 해도 일하는 학부모들을 돕기위해 전액 주 정부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비용이 점차 늘면서 96년부터는 실제 A+ 비용 80달러 중 학부모가 55달러를 부담하고 주 정부가 나머지를 보조해주는 방식으로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주 의회는 경기침체로 인해 적자예산을 운영해야 하는 현 상황에서 더 이상 주 정부가 A+ 비용을 보조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실비용 전액을 학부모에게 부담시키려는 것이다.
주 하원 교육위 로이 타쿠미 의장은 “쉬는 금요일 실시 등 교육부 예산을 맞추기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주 상하원 협의과정에서 제기된 A+ 지원중단 법안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예산삭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부는 이번 회기연도에도 4,500만~ 8,100만달러 정도의 추가 예산삭감을 예상하고 있다.
휴먼서비스국은 현재 주내 약 8,600여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에게는 A+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들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A+ 보조금은 계속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A+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학부모들은 달리 아이들을 맡길 만한 곳이 없어 비용이 인상돼도 이를 그대로 감수해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와히아와 레일레후아 고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9살된 아이를 노엘라니 초등학교에 보내는 한 싱글맘은 “쉬는 금요일로 월 수입이 500달러정도 줄었는데, A+ 비용 인상으로 육아비용은 증가하는 등 이중고를 겪게 될 것 같다”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