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달러만 있으면 퀴즈노스(Quiznos)를 오픈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샌드위치 전문샵 퀴즈노스는 자본금 5,000달러만 투자하면 가맹점을 열 수 있는 ‘운영 파트너 프로그램’(The Operating Partner Program)을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미 전국의 경험 있는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며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3~5곳의 예비지점이 물망에 올라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창업에 드는 비용은 퀴즈노스 본사가 창업자에게 융자 형식으로 지원해 준다.
퀴즈노스 측은 프로그램 수혜자로 전국 200여명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1981년 창업, 미 전국에 4,500여곳의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퀴즈노스는 지금까지 가맹점 창업에 최고 34만1,800달러가 소요됐으며 프랜차이즈 가맹비로만도 5,000~2만5,000달러를 지급해야 했다.
이처럼 결코 적잖은 창업비용이 요구됐던 퀴즈노스 본사가 내달부터 개인 사업자들에게 파격적인 사업 제안을 하는 이유는 최근 불경기 여파로 가맹점 오픈 실적이 예년만 못하기 때문. 퀴즈노스 측은 “불경기 여파로 사업계획은 좋아도 은행 융자가 쉽지 않은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런칭했다”며 “본사는 5,000달러를 제외한 자본을 경영자를 믿고 투자하게 되는 셈”이라고 밝혔다.
운영 파트너 프로그램에 선발된 창업자는 5,000달러 비용으로 프랜차이즈 소유권을 갖게 되며 평균 2년 정도면 융자액수도 상환할 수 있다고 한다.
창업자 선성은 1:1 인터뷰를 비롯, 사업 계획서, 사업 경험 등을 꼼꼼히 따져 이뤄질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5월부터 매주 화요일 웹사이트 ownaquiznos.com에서 세미나 형식으로 안내된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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