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오렌지카운티 등 캘리포니아의 주택차압이 크게 감소하면서 주택시장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주택정보업체 ‘데이타퀵’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차압의 첫 절차인 채무불이행 통지(NOD)를 받은 주택은 1만5,797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7,981채에 비해 43.5%나 줄었다.
같은 기간 오렌지카운티는 37.5%, 샌디에고는 39%가 하락했으며 주택차압의 진원지로 여겨지던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의 경우 감소율이 50%에 육박했다.
같은 기간 캘리포니아 전체에서 NOD를 받은 주택 역시 8만1,054채로 전 분기보다 4.2% 떨어진 것은 물론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1년 전 13만5,431채와 비교하면 40.2%나 감소했다. 1분기 중 캘리포니아에서 은행에 소유권이 넘어간 주택도 전 분기에 비해서 16.1% 하락했다.
‘데이타퀵’의 존 왈시 대표는 “현 주택시장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고가 주택시장의 경우 문제점이 서서히 확산되는 반면 저가 주택은 최악의 국면은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렌더들의 경우도 일부는 모기지 재조정이나 숏세일 등으로 차압을 줄이려 하지만 연체에 대해 엄격하게 대응하는 렌더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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