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 마켓’ 행사 1년 전보다 판매 2배
그동안 잔뜩 웅크려 있던 LA 의류업계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12~14일 3일간 캘리포니아 마켓센터(CMC)에서 열린 ‘LA 메이저 마켓’(Los Angeles Majors Market) 행사에서 입점업체들의 판매실적이 1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뛰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매년 2차례씩 열리는 LA 메이저 마켓은 메이시(Macy’s), 딜라드(Dillard’s), JC 페니, 웨트실(Wet Seal), 로스(Ross), 포에버21 등 캘리포니아 내 유명 패션 소매업체들이 참가해 다가올 시즌 상품을 구매하는 대형 패션행사 중 하나다.
CMC 측은 “이번 행사에서 거래된 구체적인 액수를 밝힐 수는 없다”며 “그러나 확실한 것은 최근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실적을 낸 것만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CMC 측의 이런 설명은 행사에 참가한 도매업체들의 판매실적이 증명해 주고 있다.
CMC에 1,600스퀘어피트 규모의 쇼룸을 운영하고 있는 데님 전문 브랜드 YMI 측은 “많은 업체들이 올 가을 주문을 충분히 받은 것으로 안다”며 “또 최근 도소매업체들 모두 사업 확장계획을 가지고 있고 창업을 하는 이들도 늘어나는 등 의류업계 경기에 청신호가 켜진 것만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이번 행사에서 판매실적 호조의 원인에 대해 입점업체들은 ▶저렴한 가격 대 ▶새로운 유행경향 ▶좋은 품질 ▶빠른 배송 등을 꼽았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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