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 미국인 대부분 준비 안돼 ‘낙제’
▶ 프루덴셜 은퇴준비 현황 조사
아시안 미국인의 은퇴준비가 낙제점을 받았다.
푸르덴셜 파이낸셜(Prudential Financial, Inc)의 리서치 결과 아시안 미국인의 대부분이 은퇴자금 준비가 부족하며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시안 미국인 10명 중 8명이 2008년과 2009년 발생한 증권시장 하락의 결과 예금 및 투자 손실을 경험하는 등 최근 경제위기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아시안 미국인의 은퇴준비 현황’(Asian Americans on the Road to Retirement) 조사 결과 어른을 모시는 아시아의 오랜 전통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은퇴자 3명 중 고작 1명만이 가족에게 생계를 의지하고 있으며 은퇴자의 20%만이 정부 보조나 사회보장제도에 의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약 43%는 은퇴자금으로 아직 5만달러도 모으지 못한 상황이며 실제 상당수가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거의 전무한 수준이다. 응답자 중 서면으로 된 정식 은퇴 계획서를 가진 사람은 27%에 불과했다.
은퇴계획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8%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나 실제로 금융 전문가와 상담한 응답자는 18%에 그쳤다.
이번 조사 대상자는 단독 또는 공동으로 금융관련 의사 결정을 내리는 25~65세 연령층으로 연소득이 5만달러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했다.
푸르덴셜 에이전시 디스트리뷰션의 존 그린(John Greene) 사장은 “아시안 미국인들은 자신이 세운 은퇴자금 목표와 실제 달성 가능한 은퇴 후 라이프스타일 사이의 큰 격차를 은퇴준비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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