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북스’ ‘스카이 플레이어’등 프로그램 인기
애플이 출시한 아이패드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아이패드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어플(Application ·프로그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애플은 일반 컴퓨터에서 사용되는 프로그램의 개념으로 전자책 읽기, 인터넷 서핑, 게임 등 아이패드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어플을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구입해 자신만의 아이패드를 만들 수 있다.
어플 웹스토어에는 출시일인 9일에 일주일 앞선 3일부터 아이패드용 어플리케이션 등록이 시작됐다. 애플 아이튠즈 스토어 안에 있는 앱 스토어에는 아이패드용 어플리케이션으로 180개가 등록되었고 이를 소개하는 페이지도 추가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어플은 ‘아이북스’로 아이패드 출시 이전부터 시연장면이 공개돼 화제가 됐었다. 아이북스는 실제 책을 읽는 느낌을 살리는 게 초점을 맞췄다는 스티브 잡스의 설명에 걸맞게 가장 자연스러운 형태의 독서를 가능하게 해준다. 책꽂이처럼 구성된 인터페이스에서 원하는 책을 골라 한 장씩 책장을 넘기며 책을 읽는 맛은 실제 독서와 별반 다르지 않다. 거기에 본문의 단어를 바로 검색할 수 있는 사전기능, 줄긋기 기능은 경쟁상대인 전자책 킨들에 비해 월등하다는 평가다.
동영상 매니아들에게는 ‘스카이 플레이어’가 큰 인기다. 스카이 플레이어는 무선 인터넷을 이용하는 아이패드의 특성을 활용해 서버 역할을 하는 데스크탑 컴퓨터에 저장된 동영상을 곧바로 아이패드로 즐기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아이패드에 직접 동영상을 다운받을 경우 인코딩 과정을 거쳐야만 동영상을 볼 수 있지만 스카이 플레이어를 이용하면 거의 모든 포맷의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심민규 기자>
아이패드의 어플 중 하나인 아이북스는 실제와 유사한 독서를 가능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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