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은행이 파산한 가장 큰 이유는 SBA론의 부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자본비율이 급격히 악화됐기 때문이다”
글렌 위틀리(사진)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조사관(Ombudsman)은 17일 구 아이비은행 LA다운타운 지점에서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비은행의 폐쇄 결정은 예금주 등 소비자를 보호하기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위틀리 조사관은 “정확한 수치는 현재 조사 중이지만 아이비은행의 SBA론, 그중에서도 소액 대출인 소호론의 부실이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FDIC와 가주은행국이 앞으로 2~3주간 아아비은행 본점과 각 지점에 상주하면서 인수과정을 마무리할 것이며 앞으로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다면 주·연방 검찰에 형사 등의 처벌을 의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위틀리 조사관은 이어 “이번 아이비은행의 파산에도 불구하고 예금주 등 소비자들은 단 1센트의 피해도 없을 것”이라며 “특히 일반적인 FDIC의 예금보험이 적용되는 것은 물론 추가로 중앙은행 인수 후 6개월까지 아이비은행의 전 예금은 액수에 상관없이 100% 보호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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