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들어 현재 처리 중인 파산신청 관련 케이스가 1,097건으로 아직도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밝혀졌다.
이는 작년 12월 1,534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월의 1,302건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상황이지만 신규 파산신청자보다 현재 계류 중인 케이스가 다수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주택시장 붕괴로 인한 금융대란에서 회복세로 들어서는 것이 아니냐는 낙관적인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부동산 시장조사 전문업체 리얼티 트랙의 최신 자료에 의하면 진행 중인 파산신청 케이스의 숫자는 아직도 매우 높아 우려할 만한 수준이나 총 1,097건의 케이스 중 113건 만이 신규 파산신청으로 이어지는 채무불이행에 대한 경고조치였고 654건은 이미 진행 중인 차압매물에 대한 경매 공고, 그리고 330건은 파산신청의 마지막 단계인 채권자 압류조치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하와이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진행 중인 파산신청 건수를 포함하지 않거나 콘도텔, 타임쉐어 등과 같은 상업용 부동산을 주거용 부동산 보고서에 포함시킨 리얼티 트랙의 자료가 주내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그대로 대변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만도 없는 상황으로 지적된다.
따라서 분기마다 주택융자 체납현황을 보고하고 있는 모기지 은행가협회(Mortgage Bankers Association, MBA)의 자료가 더욱 신빙성을 얻고 있다.
비록 최신 자료는 아니지만 지난 2월 발간된 MBA의 보고서는 아직까지 파산절차에는 들어가지 않았으나 주택융자금의 상환이 늦어진 모기지가 전체의 7.3%에 달하는 1만2,182건으로 작년의 8,981건 보다도 크게 늘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돼 올해에도 파산신청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작년 말 이미 파산신청 중인 주택 모기지의 수는 7,535건으로 4.5%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배가량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는 것.
지역별로는 오아후가 522건으로 646가구 중 1가구가 차압신청 절차에 들어간 상태이고 카우아이는 76건으로 392가구 중 1가구, 마우이 217건(305가구 중 1가구), 그리고 빅 아일랜드가 282건으로 282가구 중 1집이 압류조치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하와이는 468가구당 1집이 차압 중인 것으로 밝혀져 전국에서 13번째로 차압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 평균 차압률은 352가구 당 1가구로 하와이보다 높은 수치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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