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이래 감소세, 허니문 커플 전체 방문객 2%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갖는 외국인 혹은 미 본토 방문객의 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5년 이래 하향세를 걷고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지난해 주 보건국은 총 1만3,936쌍의 비거주인 결혼 증명서를 발급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12%, 그리고 2005년과 비교했을 때 30%가량 감소한 수치이다.
또한 신혼부부와 직계가족이 결혼 차 하와이를 함께 방문하는 비율도 작년들어 11%, 그리고 2005년에 비해 3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작년 하와이를 찾은 650만명의 관광객 중 허니문 커플은 10만8,882명으로 약 2% 정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결혼을 위해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들의 경우 일반 관광객들보다 지출이 크기 때문에 이들이 지역 관광업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항공편과 숙박비를 제외한 하와이에서의 결혼 비용은 일반적으로 1만5,000-5만달러 상당이 소요되며 이에 더해 이 곳에서 결혼을 올린 신혼부부들은 보통 허니문을 위해 체류기간을 연장하는데다 동행하는 초청객들도 30-50명 수준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는 것.
주 보건국의 앨빈 오나카 통계관은 “허니문 방문객들은 주내 관광업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최근들어 결혼을 위한 방문이 감소한 이유로 몇가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경제적 이유가 가장 크다”고 밝혔다.
오나카 통계관은 또한 비거주 커플들의 경우 식을 올린 후 30일 안으로만 신고를 하면 되기 때문에 근래에 들어 주 정부 공무원들에게 적용되고 있는 무급 휴가조치가 결혼 증명서 발급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국 자료에 의하면 2009년 마우이에서 결혼 증명서를 발급받은 외지인들의 수는 총 5,596쌍으로 2008년의 6,471쌍에 비해 13% 가량 줄었고 카우아이는 2,028쌍으로 20% 감소했다. 빅 아일랜드는 6%, 그리고 오아후도 6% 줄어 4,990쌍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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