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기업에 대해 제공하는 면세혜택을 중지하고 소비세를 인상하는 법안이 주 하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주 하원이 11일 논의한 적자예산안에 따르면, 현재 20여개 업체가 혜택을 받고 있는 면세혜택을 중지하고, 2015년까지 소비세를 0.5% 인상한다.
주 하원의 이러한 법안이 통과되면 당초 예상했던 1억달러의 세수를 마련하는 것에서 한 발 물러난 2,530만달러 추가 세수확보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법안이 상하원 합의과정에서 통과되면 주 의회는 다른 분야에서 추가로 세수를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그동안 면세혜택을 받았던 기업들은 이러한 법안이 통과되면 비즈니스 환경이 더욱 어려워진다며 반발하고 있다.
하와이언항공은 항공화물 로딩, 언로딩과 항공서비스, 항공시설 관리시설 건축 등에 제공되는 면세혜택이 현행대로 유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와이관광오소리티도 하와이컨벤션센터에 제공되던 면세혜택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콘도미니엄과 주택 소유주들도 세입자로부터 받는 수입에 면세혜택이 있어야 오르는 관리비 등을 충당할 수 있다며 면세혜택 유지를 주장하고 있다.
한편 주 하원은 적자예산 마련을 위해 소비세를 1% 인상하려 했으나 주민들의 부담을 줄이기위해 0.5% 인상으로 한 발 물러났다.
주 상하원은 최종안이 합의되면 이달 14일까지 린다 링글 주지사에 보낼 예정이다. 주의회는 주지사가 주 의회 회기가 끝나는 이달 말까지 승인을 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만약 세금인상에 반대하는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를 대비, 7월에 특별회기를 갖기보다는 이번 회기중에 재의로 통과시킬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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