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원에 입학을 지원하는 한국 출신 유학생은 정체 현상을 보이는 반면, 중국 등 타 국가 출신은 해마다 두 자리 수로 급증하고 있다. 합격률과 실제 등록률이 변수가 되긴 하지만 자칫 한국 유학생 비중이 낮아질 가능성이 다분한 상황이다.
미 대학원 위원회(CGS)가 6일 발표한 2010년 가을학기 해외 유학생의 입학 지원 현황 분석 결과, 한국은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에 머물러 변동이 없었다. 특히 한국은 지난해 9% 감소를 보였던 터이고 2007년 이후로도 2008년에 2% 반짝 증가를 보인 것이 고작이다.<표 참조>
한국은 중국·인도와 더불어 미 대학원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내는 3대 대표 국가로 3개국 출신 유학생은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는 실정. 한국과 달리 중국은 2006년 이후 5년 연속 두 자리 수 증가로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때 급증하던 인도 유학생 지원율은 올해 2%가 줄었다. 이 결과는 위원회가 산하 505개 회원 대학원을 대상으로 올해 1월20일부터 3월12일 사이 집계한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위원회는 하지만 국가별로 지원율 증감 현상이 이처럼 대조를 보이는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미 전국적으로는 올해 7%가 늘어 20007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사립대학 박사학위 과정 입학 지원율이 전년대비 올해 12%가 증가하면서 6%에 그친 공립대학보다 2배 빠른 증가 속도를 보였다. 석사학위 과정은 소규모 사립대학이 10% 감소한 반면, 소규모 공립대학은 2배가 넘는 22%가 줄어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전체 회원 대학원 가운데 59%는 올해 전반적인 지원자 증가를, 39%는 평균 10% 감소를, 3%는 지난해와 동률을 이뤄 변화가 없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해외 유학생의 미 대학원 연도별 지원 증감률
출신국가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전체 9% 6% 4% 7%
중국 19% 11% 14% 19%
인도 12% 2% -12% - 2%
한국 0% 2% - 9% 0%
중동·터키 17% 14% 22% 18%
전공학과
인문학 8% 7% 5% 6%
경영학 15% 10% 7% 8%
교육학 12% - 1% 8% 8%
공학 13% 4% 3% 7%
생명과학 18% 3% 0% 3%
물리·지구과학 12% 7% 2% 10%
사회과학·심리학 0% 9% 6% 11%
기타 - -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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